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경남도내 전체 중소
기업체의 28%가 정상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기협 경남도지회에 따르면 올들어 1월말 현재
가구.기계.연료조합등 에 소속된 도내의 8백70여 회원업체중 27.7%인
2백35개업체가 휴업 또는 폐업했거나 조업단축을 하고 있다는 것.
이 가운데 휴업중이거나 폐업한 업체는 복치포 가공업체 4개사, 시멘트
가공업 체 2개사등 모두 19개사에 이르며 조업을 단축한 업체도 2백26개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휴.폐업한 이유로는 자금난(7개업체)과 원자재 확보난(5개 업체)이
가장 많았고 조업단축업체 가운데서도 68개 업체가 자금난과 원자재를,
48개 업체는 인력난을 조 업단축의 이유로 각각 지적해 중소업체들의
자금난과 원재자난을 짐작케 했다.
기협 경남지회 관계자는 "지난해 4.4분기의 도내평균 어음부도율이
0.38%를 기록하는등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는데다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자금지원이 미흡 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