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중개어음에 대한 인기가 계속
상승,중개어음발행실적이 드디어 3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제2금융권
각기관들이 중개어음매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등 중개어음이 법인들의
투자대상으로 뚜렷이 부각되고있다.
12일 재무부에 따르면 중개어음은 올들어 지난11일까지 1조5천7백39억원이
발행돼 작년8월이후의 발행누계는 3조3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8월이후 1단계금리자유화조치가 있었던 11월21일 이전까지
4천2백75억원 발행에 불과했던 중개어음은 개인들의 투자가 허용되면서
실적이 급증,그후 12월말까지 1조23억원,지난1월중 1조3천1백60억원이 각각
발행됐다. 2월들어 지난11일까지만도 2천5백79억원이 발행됐다.
특히 올들어 두드러진 현상은 종래 콜론등으로 자금을 운용했던
신용금고마을금고 보험사등 제2금융권의 각금융기관과 기금들이
콜금리하락에따라 자금운용수단을 중개어음으로 바꾸고있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법인들의 중개어음매입이 지난해12월중 2백43건
2천3백85억원에서 1월중 4백11건 7천8백44억원으로 급증,개인들의
5천3백16억원(1천5백37건)보다 오히려 많았다. 2월중에도 86건
1천7백38억원으로 개인들의 매입액 8백41억원(2백62건)의 2배규모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폭넓은 매수세에 힘입어 중개어음발행기업도 종래의 5대
10대그룹의 범위를 넘어 중견기업들까지 확대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금사정호전에 따른 금리하락을 반영,중개어음평균금리는
지난해12월중 19%에서 지난1월에는 17.9%,2월들어서는 17.58%로 계속
내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