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6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증권거래소 앞 지하철5호선 제
17공구 지하 40m의 터널 내부가 무너져 지반붕괴의 위험이 커짐에 따라 증
권거래소 앞 교차로 주변의 교통이 통제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
었다.
이날 사고는 공사구간 노면위에 쌓아놓은 공사장비와 철근콘크리트
등의 무게로 지하 40m 터널의 내벽이 무너져 내리고 지하수가 고이기
시작해 일어났다.
경찰은 "공사구간의 일부 도로면에 균열이 생겼으나 완전히 붕괴될
위험은 없으며 복구작업에는 3시간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