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달동안 시중유동성이 과잉상태를 보이면서 은행권이 콜 시장
을 통해 단자등 제2금융권으로부터 조달해간 자금 규모가 적수기준으로 20
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차입규모는 전체 통화량을 감안할 때 평잔기준으로 통화증가율을
0.83%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콜금리가 단자사간 1일물의 경우 연
13%대까지 떨어지면서 은행권이 단자등 제2금융권으로부터 조달한 돈이
지난 1월중 적수기준으로 20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의 월평균 차입자금 규모인 5조원과 비교할 때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1월은 전통적으로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없는데다가 금리 인하분위기까지 겹쳐 콜금리등 장단기 실세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등 시중유동성 이 과잉상태를 보였다"며 "이에따라
은행권은 지준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콜시장에서 저금리의 콜차입 규모를
크게 확대, 통화관리에 긍정적인 기능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