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기술도입선은 일본이 절반을 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기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62년부터 작년 11월말까지 도입된 기술은
7천4백68건에 도입대가는 58억9천5백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별로는 일본이 3천7백80건으로 전체의 50.6%를 차지했으며 미국이
26.5%(1천9백78건)를 점유하여 미국과 일본이 77.1%에 달했다.
한편 독일은 5.7%, 프랑스 4.1%, 영국 3.5%, 스위스 1.7%, 네덜란드
1.2%, 스웨덴 0.7% 등으로 유럽지역으로부터의 기술도입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종별로는 기계가 1천9백21건으로 가장 많고 전기.전자 1천8백5건,
정유.화학 1천2백64건, 금속 4백6건, 화학.섬유 3백61건 등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기술도입은 지난 84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된 이후 급격하게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우리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기술은 선진국의 보호주의 경향으로 도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기술의 고급화와 지적소유권 보호의 영향으로 건당 기술
대가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