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루츠코이 러시아연방 부통령은 러시아가 완전 피폐화되고
"개화된 시장"대신 빈자들을 통치하는 "마피아지배하의 국가" 형성을
막기위해 시장경제체제로의 포괄적인 전환계획이 마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비 록 1년간만이라도 러시아전역에 걸쳐 국가경제비상사태가 선포
되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8일 보도됐다.
루츠코이 부통령은 이날 프라우다지에 게재된 2페이지의 장문의
기고문에서 " 러시아연방의 현 가격자유화조처와 "개화된 시장의 결여"는
경제적 무정부상태를 야 기시키게 될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그같이 촉구했다.
루츠코이 부통령은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경제개혁 분야에서 전혀
견해차가 없 다고 전제하면서도 "정부각료들이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선언한 급진개혁의 주요 요소들을 시행할 명확한 계획들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고르 가이다르가 이끄는 개혁팀을 격렬히 비난했다.
그는 "경제개혁에 대한 현재의 시도들이 실패로 끝나는 이유가 대부분
권력의 전반적 위기, 더 정확히 말해 권력의 부재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군사및 국방문제에 언급, 러시아와 다른 독립국가연합(CIS)
공화국들이 주권국으로서 당연히 그들의 안보를 보장하기 충분한 수준의
방위력을 유지해야 하 며 군수산업은 국가안보 독트린에 입각하여 새로운
군사무기들을 생산하고 과학적 연구를 보장할 임무를 부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기존 국제규칙들의 테두리내에서 무기거래를
해야하며 이같 은 모든 측면에서 "우리는 국제감군협정들에 의해 규정된
것들을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에게도 어떠한 양보도 해서는 않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