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최첨단 전자무기의 전시장을 방불케 했던 걸프전쟁에서 적군의
방공체계를 교란시키기 위해 컴퓨터바이러스가 사용된것이 밝혀져 화제.
미국의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의 보도에 따르면
걸프전쟁당시 미국의 첩보요원들은 특별히 제조된 컴퓨터칩을 이라크가
바그다드의 방공망을 위 해 프랑스에 주문한 프린터에 삽입하는데 성공,
이라크군의 지휘체계를 교란 시켰다 는 것이다.
메릴랜드주 포트 미드에 있는 국가안전국의 과학자들에 의해 설계된 이
반도체 칩에는 이라크군 지휘소의 주컴퓨터를 교란시키기 위한 바이러스가
실려있었다는 것
미국 관리들은 이들 바이러스가 목적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미국방부는 수년전부터 컴퓨터바이러스를 군사적으로 이용하는 연구를
추진해 왔는데 컴퓨터 보안에 관한 일부 전문가들은 "컴퓨터 바이러스는
박멸되어야 하며 펜타곤(국방부)의 연구소 안에서 배양되서는 안된다"며
이를 비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