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0%를 웃도는 외형 신장세를 보이다 사용한도축소조치로 지난해
에 전년대비 신장률이 10%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던 신용카드업계가 이에대
한 타개책으로 각종 서비스의 차별화 및 다양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신용카드, BC카드, 비자카드, 장은신용카드등
은행계카드사와 삼성위너스, 엘지 등 전문신용카드사, 아멕스, 위너스카드
등 외국계 카드사는 지난해부터 상품의 외상구매나 현금서비스등으로 제한
돼 있던 신용카드의 기능을 크게 확대해 통신판매, 여행서비스, 보험알선,
티켓예매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각종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통신판매부문에서는 지금까지 각종 상품정보를 받아보고 전화주문을
통해 원하 는 물건을 배달받던 수준에 머물던 서비스를 확대해
삼성위너스카드는 지난해 5월부 터 회원과 가족, 친지, 거래처 등의 각종
기념일을 정보화해 축하전보나 케익 등을 전국에 배달하고 있다.
아멕스카드는 지난해 9월 다양한 통신판매 상품들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제작, 카드회원 등에게 무료로 배포해 홈비디오 쇼핑을
개시했다.
티켓 예매서비스 부문에서는 외환비자카드가 지난 89년 처음으로
예스티켓서비 스를 시작한 이후 국민카드와 삼성위너스카드도 지난해 4월과
11월부터 각각 서비스를 개발해 티켓자동발매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 엘지카드가 지난해 초 개발한 연회서비스에도 국민카드가 지난해
5월, 삼성 위너스카드가 지난해 10월 새로 참여했다.
카드사들은 올해에도 혼수용품과 신혼여행을 한데 묶는
결혼관련서비스, 부동산 정보 등을 제공하는 주택정보 서비스, 건강진단을
손쉽게 하는 건강관련 서비스, 교육관련 서비스등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