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원장 노경병) 등 앞으로 5년 이내에 병상증설을 포함한 지정
요건을 갖춘다는 조건으로 지난해 보사부에 의해 지정의료(특진)진
료기관으로 지정된 서울시내 6개 병원들이 병상증설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보사부는 지난해 3월 30일 청구성심.을지.제일.중대부속 필동.성바오로.
대림성모 병원 등 6개병원에 대해 오는 96년 3월까지 병상을 4백개 이상
으로 늘리고 의료진을 강화한다는 조건으로 당시 지정요건이 충족되지 않
은 이들 병원도 특진을 할 수 있 도록 지정의료진료기관으로 지정했었다.
이들 병원은 이에따라 지정 직후부터 병상증설에 착수,대림성모병원(원
장 김광태)은 지난해 7월 1백 병상 증설허가를 받아 당시 2백54개였던 병
상을 올해초 3백54 개로 늘렸으며 조만간 2차 증설작업에 들어가 병상을
4백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중대 필동병원(원장 신순현)도 지난달 10일 40개 병상 증설허가를
받은데 이어 오는 3월부터증설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성바오로병원(원장
노유자)도 지난해 1 백80개병상 증설허가를 받아 증축작업이 진행중이다.
청구성심병원(원장 이용로) 역시 오는 3월초부터 병상을 증설, 현재
2백50개인 병상을 올해말까지 4백개로 늘리기로 했으며 제일병원은 현재
증축설계를 진행중이 다.
한편 을지병원(원장 박찬무)은 건물을 증축하는 방법 대신 기존
병원건물의 내 부구조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병상을 증설한다는 방침아래
내달부터 내부개조 작업에 들어가 5 6개월내에 병상증설을 끝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