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한국의 국민학생과 중학생의 수학및 과학실력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미교육부산하
전국통계센터(NCES)와 국립과학재단(NSF)이 미학력평가전문기관인 ETS에
의뢰,91년9월19 20일 이틀간 세계 20개국에서 동시에 국민학교 4학년과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차 국제학력평가시험결과에서
밝혀졌다.
미국립과학재단이 5일 발표한 시험분석결과에 따르면 국민학교 4학년
수학의 경우 한국은 평균 74. 8점으로 14개 참가국 가운에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은 전체 평균점수인 63점에도 못미치는 58. 4점으로 9위를 나타냈다.
2위는 헝가리(68. 2점) 3위는 대만(68. 1)이었고 구소련(65. 9)이스라엘
(64. 4)스페인(61. 9)아일랜드( 60 )캐나다(59. 9)슬로베니아(55. 8)등의 순
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2학년생의 수학실력은 20개 참가국중 중국이 80점으로 한국(73.
4)보다 앞섰지만 중국이 20개 시.도지역에서 극히 일부학생만
응시,주최측은 대표성이 없다는 이유로 중국을 등수에서 제외하고 한국을
1위로 인정했다.
대만(72. 7)스위스(70. 8)구소련(70. 2)헝가리(68. 4)프랑스(64.
2)이탈리아(64)이스라엘(63. 1)캐나다(62)스코틀랜드(60. 6)가 2 10위에
올랐고 미국은 55. 3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중학교 2학년 수학의
전체평균점수는 58점이었다.
국민학교 4학년 과학의 경우 한국이 67. 9점으로 14개 참가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대만이 66. 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64.
7점으로 3위를 차지,이 부문에서만 유일하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4 10위는
캐나다(62. 8)헝가리(62. 5)스페인(61. 7)구소련(61. 5)이스라엘(61.
2)슬로베니아(57. 7)아일랜드(56. 5)순이었고 전체평균은 62점이었다.
중학교2학년 과학의 경우 한국이 77. 5점으로 1위,대만이 75. 6점으로
2위,스위스가 73. 7점으로 3위를 나타냈다. 미국은 전체평균과 똑같은
67점으로 13위를 나타냈다.
제2차 국제학력평가시험 참가국은 한국 미국 중국 대만 프랑스 스위스
아일랜드 잉글랜드 헝가리 이탈리아 요르단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구소련
슬로베니아 스페인 브라질 모잠비크 캐나다 이스라엘등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일본이 빠져 일본학생들과 우리학생의 학력을 비교할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