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씨의 통일국민당(가칭)과 김동길 전연대교수가 주도하고 있는
새한당(가칭)이 7일 통합을 선언할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씨와 김전교수는 이미 국민당을 중심으로 통합,14대총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정몽준의원이 이날 밝혔다.
정의원은 "새한당과의 통합선언은 창당대회이전에 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7일 정주영창당준비위원장과 김전교수가 만나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의견을 밝힐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민당의 한 고위관계자도 "지난5일 정의원이 김전교수와 만나 통합을
위한 막후협상을 벌인끝에 국민당창당대회이전에 통합하기로 합의한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민당이 새한당을 흡수통합,군소신생정당의 축으로 부상하게 되면
차기총선은 민자.민주 양당대결구도가 아닌 민자.민주.국민간의
3파전양상을 띨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원 서울 경기등 중부권에서는 국민당이 여권기반을 상당수
잠식할것으로 보여 민자당후보의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전교수의 새한당 창당준비위원회와 구민한당 의원 주축의
신신민당창당준비위원회는 6일 통합을 선언했다.
양측은 통합당명을 새한당으로 하고 국민당등 범야권과의 통합문제는
김전교수에게 전권을 위임토록하는등의 통합원칙을 정했다.
새한당과 신신민당의 통합은 국민당참여에 앞선 지분요구를 위한
포석이란것이 정가관측통들의 일반적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