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대시험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검.경찰은 서울신학대 관리과장
한보길씨(49)가 자살한 경비과장 조병술씨(56)로부터 사건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22일 본관현관열쇠와 학적실 보조열쇠를 건네받아 소지하고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한씨의 사건관련여부를 집중추궁하고
있다.
한씨는 경찰에서 "조씨가 열쇠를 주면서 "이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해 지금까지 이를 숨겨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로써 구속된 경비원 정계택씨(44)와 조씨 한씨가 지금까지
열쇠의 행방에 대해 모두 거짓진술한 점등으로 미루어 이들이 범행과
관련이 있을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