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산권붕괴,남북관계의 변화,경제블록화추세확대등으로 최근
새롭게 재편되고있는 국제통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위해 금년중
미국을 비롯한 세계20여개국과 통상장관회담을 갖기로 했다.
상공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92년통상정책활성화방안"을 마련하고
그동안 방어적 입장에 치중했던 대외통상활동을 능동적자세로
전환,우리입장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상공부는 한봉수장관이 4월중에 있을 미국방문을 시발로 금년중
일본 구주 호주등지를 차례로 방문,통상외교활동을 전개하고 태국에서
열리는 제4차APEC(아태경제각료회의)회의에서는 이기구의 경제협력체
발전가능성을 타진키로 했다.
또 EC통합에 대비,그리스 스페인 포르투칼등과 투자관련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한편 구동독기업의 민영화에도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북미시장 통합에도 대비,멕시코와 이중과세방지협정체결을 맺도록하고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가 역외국에 대해 차별적인 정책을 쓰지않도록
하는데 이해당사국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무역정책에 대한 선진국들의 오해를 씻기위해서는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등 외국현지 유력매스컴에
국내 통상관계자들이 직접 투고,한국의 개방확대정책을 알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무공을 통해 미여론지도층의 대한통상인식도를,무협을 통해서는
주한외국상공인의 한국통상정책에 대한 인지도를 각각 조사토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민관합동 통상홍보대책을 강구,시행키로 했다.
국제수지 방어대책을 수립 시행할때는 이 대책이 대외통상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외국과의 불필요한 마찰요인을 제거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을 비롯 다자간 철강.조선협상에서
우리입장을 최대한 반영토록 하는 한편 정부조달협정 가입에 대비,연내에
국내조달법령및 제도정비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