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가구의 2%인 23만여가구가 외국위성방송의 수신설비를
설치했으며 일본위성방송을 시청한 경험이 있는 20세이상 성인은 전체성인
의 10. 6%인 2백86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사실은 공보처가 지난해 11월29일부터 12월28일까지 한달동안
전국의 20 세이상 남녀 1천5백명과 전국 6대도시의 위성방송 수신설비
설치가구 5백명을 대상 으로 개별면접조사를 실시, 2일 발표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위성방송 수신설비를 설치한 가구중 66.4%는 평균
74만2천원 을 들여 개별적으로 설비를 설치했으며 유료방송인
일본상업방송(JSB)을 시청하기 위해 디코더를 설치한 가구도 전체의
4.2%인 9천7백여 가구에 달했다.
설치기간은 1년 이내가 29.8% <>6개월 이내가 20.2% <>1년6개월
이내가 18.2% 등을 차지해 대부분(83.8%)이 최근 1년6개월 사이에 위성방송
수신설비를 갖춘 것으 로 조사됐다.
위성방송 수신설비의 설치동기는 <>어학공부를 위해서가 32.2%로 가장
많았고 <>최신뉴스및 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25.4% <>영화 쇼 스포츠를
보기위해서가 21.6% 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보는 방송채널은 일본의 NHK가 98%를 차지,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즐 겨보는 프로그램은 뉴스(59.6%) 스포츠(42.0%) 영화(30.4%)등의
순이었으며 프로그 램의 만족도는 스포츠가 70%로 가장 높았다.
외국위성방송의 시청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조사대상자들중 58.6%는
<국내 프 로그램의 질을 높여야한다>, 13.6%는 <채녈수를 늘려야한다>고
각각 응답해 국민들 의 방송문화 수혜욕구가 고급화 다양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우리나라 위성방송의 실시필요성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빨리
위성방송을 해야한 다>는 의견이 전체의 60.4%를 차지, 대부분의 국민들의
위성방송의 조기도입을 원하 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국내방송의 낮방송에 대해서는 60.6%가 <현재로서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 다>고 대답, 아직까지는 종일방송을 크게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