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경상수지흑자는 90년(3백57억6천만달러)보다 1백3.0%
늘어난 7백26억달러로 급증했다고 일본대장성이 31일 발표했다.
대장성은 또 지난해 무역흑자(국제수지기준)는 90년(6백35억3천만달러)
보다 63% 늘어난 1천32억9천만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상최대무역흑자기록은 지난87년의 9백63억9천만달러였다.
지난해 일본의 무역및 경상흑자가 이같이 급증한 것은 수출이 3천66억달러
로 9.4% 늘어난 반면 수입은 오히려 6.2% 줄어든 2천33억1천만달러에
그쳤기때문이라고 대장성은 설명했다.
또 지난해 일본의 장기자본수지는 90년의 4백36억달러적자에서
3백66억달러흑자로 반전,10년간 지속된 적자기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대장성은 덧붙였다.
이에따라 일본의 국제수지는 지난해 7백63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90년의 72억3천만달러적자에서 큰폭의 흑자로 돌아섰다.
일본의 장기자본수지의 흑자전환으로 자금이 일본으로 대량
환류,국제금융시장의 자금경색현상을 더욱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12월중 경상흑자는 1백억8천만달러로 나타나
전년동기(37억8천5백만달러)보다 1백66%나 폭증했다고 대장성은 말했다.
12월중 무역흑자도 전년동기보다 수출이 2백87억달러로 3.4%증가한반면
수입은 1백59억9천만달러로 19%나 감소한데 힘입어 1백27억달러에 달해
56.8%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