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이 연일 급락현상을 거듭하며 연17%도 하향돌파,표면금리
밑으로까지 떨어졌다.
31일 채권시장에서는 수익률추가하락을 예상한 금융기관과 법인의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증권사도 거액RP(환매채)편입용 채권을 확보해 놓기위해
물건을 내놓지 않아 물량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은행 투신등
주매수기관의 "사자"는 계속돼 하룻만에 수익률이 0.3%포인트나 떨어졌다.
은행보증회사채는 전일의 연17.20%에서 연16.90%로 수익률이 내려앉았고
기타보증사채도 연17.10%로 하락했다.
3년만기 은행보증채의 경우 유통수익률이 지난21일 사상최초로
발행수익률(연18.07%)을 밑돈데이어 이날 표면금리(연17.2%)마저 깨고
내려갔다.
회사채수익률이 연17%밑으로 하락하기는 지난90년9월이후 처음이다.
증권당국은 회사채유통수익률이 계속 하락하자 표면금리를 연16.5%로
내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익률이 이같은 속도로 계속 떨어질 경우
표면금리추가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안채 금융채의 경우 만기1년짜리 단기채권은 수익률하락세가
둔화되거나 주춤하고 있다.
통안채는 연15.2%,금융채는 연15.5%의 수익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