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급락하자 주식투자로 전환하기위해 채권을 환매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채권유통수익률이 지난해말보다
2%포인트가까이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이자 증권사창구를 통해 회사채나
금융채등의 채권을 샀던 투자자들이 만기후 자금을 인출하거나 증권사에
채권을 중도환매해 상대적으로 투자메리트가 커진 주식투자로 전환하고
있다.
채권의 중도환매는 특히 계약기간이 6개월이하인 단기형 채권상품에서
많이 일어나고있는데 투자금액1억원이상의 거액투자자들로부터 시작하여
최근에는 소액투자자들까지 중도환매에 나서 증권사에따라 하루에만
10억원이상의 자금이 인출되는 사례가 적지않은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실제로 제일증권 "점보채권"의 경우 이달중순까지만해도 일반투자자의
채권매수규모가 매도보다 하루2억-3억원정도 많았으나 지난20일이후 환매가
차츰 늘어나 최근에는 매도우세로 역전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또 럭키증권의 수익률공시채권도 이달들어 일반투자자의 매수규모가
매도보다 하루평균 10억원이상 웃도는 추세를 보여오다 지난20일께부터
매도가 매수보다 오히려 하루평균 10억원정도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등
채권환매가 크게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