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만재무부장관은 30일 금리수준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통화신용
정책을 운용해줄것을 한은에 당부했다.
이장관은 이날 오전 한은대회의실에서 김건한은총재 황창기은행감독원장및
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92년도 통화신용정책방향을 협의하면서 "금융
시장에 불안이 초래되지않도록 금리동향을 봐가면서 본원통화를 정교하게
관리하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은행감독원에 대해서는 획일적 과보호적감독체제를 은행의
노력과 성과에 따라 감독에 차등을 두는 경쟁촉진적감독체제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또 은행들은 점포 인원및 경비를 절감해서 금리상승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토록하라고 촉구했다.
이장관은 자금흐름개선을 위한 금융의 선별기능및 감독검사기능의 강화가
자율화에 역행되는것으로 비쳐질수있으나 실물경제가 어려울때는 금융
기관의 협조가 필요하기때문에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