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 박성식검사는 25일 국내최대 폭력조직인 `서방파''의
범죄행각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검찰에 낸 조직원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킨 이 조직 행동대장 윤정한씨(34.전남 강진군 신진면 병정리 907)
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인천 뉴송도 호텔 사장 피습사건과
관련,구속됐다가 형집행 정지로 풀려난 이 조직 부두목 손하성씨(42)가
두목 김태촌씨(43.2심 계류중)를 비롯한 `서방파''의 각종 범죄행각을
검찰에 진정한 사실을 알고 지난 90년 2월 14일 광주 모호텔에서 손씨를
납치,서울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과에 8일간 강제입원시킨
혐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