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지역 제조업체 근로자들의 평균임금 상승률은 15.6%에 달했
으며 특히 저학력과 생산직 임금인상폭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대전상의가 발표한 "91년도 기업체 모델임금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전지역 제조업체 근로자들의 임금인상률은 15.6%로 90년의 13.8%보다
1.8%포인트 인상된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보면 사무직사원은 대졸남자가 13.5%,대졸여자 13.9%,고졸남자
17.8%,고졸여자 19.9% 각각 인상됐다. 생산직사원은 대졸남자
15.9%,전문대졸남자 18.5%,고졸남자 13.7%,고졸여자 14%,중졸남자
28.5%,중졸여자가 20%씩 각각 인상돼 저학력 생산직의 임금인상률이
높았다.
간부사원은 사무관리직의 경우 대리 13.2% 과장 13.4% 차장 12.4% 부장
12.9%,생산직관리는 대리 14.1% 과장 14.4% 차장 11.5% 부장 11.2% 각각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학및 관련제품제조업과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
1차금속산업부문에서 높은 임금상승률을 보인반면 섬유 의복및
가죽제품제조업과 목재및 가구제조업은 임금인상률이 낮았다.
학력간 임금격차는 대졸남자초임을 1백으로 할때 사무직
고졸남자초임수준이 90년 79.3에서 82.4로 3.1포인트 높아졌으며 생산직의
경우도 대졸남자가 90.3에서 94.3로,고졸남자가 86.0에서
86.8로,중졸남자가 74.2에서 84.0으로 각각 향상됐다.
임금인상폭을 보면 20%이상 올린 업체가 30%정도로 가장많고 15.0 19.9%가
28.8%,10.0 14.9%가 24.0%,5.0 9.9%가 16.3%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임금인상률을 결정할때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론
노사관계안정과 노동력확보가 39.3%로 가장많고 회사경영수지상태 21.4%
물가상승률 20.5% 순으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