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기업공개된 외환은행의 주식이 오는 2월17일 주식장외시장에
등장,거래가 이뤄지게 됐다.
23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작년 11월 일반공모를 통해
유상증자한 2천억원에 대한 주식 4천만주가 오는 2월17일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 17만여명에게 정식교부된다.
외환은행은 정부의 장외시장 활성화방안과 관련,공모주식을 포함한 자본금
6천50억원에 해당하는 주식을 장외거래할 수 있도록 이미 작년 12월
주식장외시장에 등록했으나 공모증자에 따른 주권이 교부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에 앞서 작년 11월11 20일 주주인 한국은행과 정부가
유상증자 배정분을 모두 실권하고 이를 일반에게 40%의 프리미엄을 붙여
주당 7천원에 공모했는데 이로써 한은의 지분은 97.5%에서
65.3%로,정부지분은 2.5%에서 1.6%로 각각 낮아진 반면 민간지분이 33.1%에
달하게 돼 사실상 기업을 공개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외환은행의 장외시장 주가가 8천5백 9천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