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계가 뉴질랜드정부의 한국산타이어에 대한 덤핑조사로
대양주수출시장을 잃을 위기에 놓여있다.
21일 대한타이어공업협회는 뉴질랜드정부가 최근 자국의 사우스
퍼시픽타이어NZ사로부터 한국산승용차타이어의 덤핑제소를 접수 조사하고
있어 빠르면 하반기부터 이지역에의 수출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타이어공업협회는 특히 덤핑제소를 한 업체가 호주의 사우스 퍼시픽그룹
계열사로 뉴질랜드에서의 덤핑조사가 우리의 큰시장인 호주등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대양주지역 타이어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뉴질랜드지역에 대한 국산승용차타이어의 수출실적은 약1천8백만
달러(7만3천여개)로 현지에서의 수입타이어시장점유율은 20%선에 달한다.
타이어공업협회는 이에따라 경제기획원 상공부등 관계기관에 뉴질랜드측의
덤핑조사를 양국간 무역수지(우리나라는 지난해 뉴질랜드등에 대해
3억달러이상 적자를 봤음)를 감안,정부차원에서 강력대응해주도록
건의했다.
금호 한국타이어등 업계관계자들도 이날 긴급모임을 갖고 덤핑조사중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