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18일 재수생을 부정입학시켜 주겠다고 속여 학부모로
부터 4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김선희씨(56.무직.서울 성동구 구의동 209)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22일 고향후배인 박모씨(55.사업.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게 "잘 아는 대학교수에게 부탁해 재수하는 딸을
이 대학 독문과에 입학시켜 주겠다"고 속여 박씨로부터 1천만원짜리 자기앞
수표 4장을 받아 가로챈 혐의 를 받고있다.
김씨는 범행 후 박씨로부터 받은 돈을 갖고 일본 나고야 등지를 3개월
동안 여행하며 탕진하다 18일 오후 4시30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려
다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