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로 한우고기를 등급별 부위별로 다른 가격을 매겨 판매하는
축산물 시범판매장이 17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축협중앙회 건물에서 문을
열었다.
이 시범판매장에서는 또 젖소고기도 따로 구분해 판매한다.
축협은 이 시범판매장에서 판매하는 고기를 1,2등급 두가지로 나누고
각등급마다 안심 등심 채끝 우둔 사태 양지등 10개부위로 분류,1 당
1등급안심 2만1천원부터 2등급갈비 1만2천8백원까지 각각 판매한다.
여기에다 젖소고기의 안심( 당 1만8천원)부터 갈비(1만2천원)까지 넣으면
판매종류는 30여가지에 달한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한우고기는 축협직영 한우목장 또는 전국 1백21개
한우개량단지에서 키워진 것이거나 우수 한우사육조합원과 계약 사육된
것이다.
따라서 2등급이라하더라도 질이 좋고 값도 시중백화점보다 10%정도 싼게
특징이라고 한다.
이 판매장은 이와함께 돼지고기를 목심 앞다리 갈비 등심등
7개부위로,닭고기는 통닭 부분육등 22개품목으로 각각 구분 팜매하며 기타
오리 사슴 염소고기등 특수가축고기 17종류도 취급한다. 수입쇠고기는
판매하지 않는다.
축협은 이 시범판매장 개설을 시작으로 올해안에 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전국대도시에 판매장을 개설하고 연차적으로 중소도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축협관계자는 "이번 시범판매장 개장은 수입쇠고기나 젖소고기가 한우로
둔갑하고 물먹인 고기가 유통되는 고질적인 축산물 유통부조리를 근절하며
질좋은 고기를 제값에 거래하는데 큰 몫을 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