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서도 주식형 투자신탁의 환매가 계속 이어지고있어 간접
투자자들의 증시에 거는 기대감은 여전히 약화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신사의 총수탁고는 주식형 펀드 중도해약지속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고수익률을 유지하고있는 공사채투자신탁의 신장세에 힘입어
증가하고있다.
1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재 한투등 8개 투신사의 수탁고는
25조7천8백88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3%인 3천2백30억원이 늘어났다.
상품별로는 주식형 투자신탁이 9백32억원(1.2%)어치가 환매돼 7조8천
1백55억원의 매각잔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신탁형저축은 4천3백27억원으로
이 기간에 1천6백59억원(27.7%)이 줄었다.
그러나 장기공사채상품과 단기공사채상품은 각각 3천8백33억원(2.8%)과
1천9백88억원(6.0%)어치가 매각돼 저축고가 14조5백50억원과 3조4천8백
56억원으로 불어났다.
주식형펀드의 해약지속은 수익증권 투자자인 수익자들이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주며 공사채상품의 매각이
순조롭게 이어지고있는 주요인은 수익률이 실세금리에 버금갈 정도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있는데다 향후 금리하락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늘고있기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