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회사들은 최근 기업들의 부도가 빈발하면서 기업평가의 신뢰성이
떨어지고있다고 판단,종래 연1회였던 기업등급평가를 연2회로 늘릴
방침이다.
16일 한국신용평가관계자는 "지난해5월 기업어음신용평가제도가 새로
시행되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기업을 평가하다보니 다소 부실평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상반기에 평가의뢰업체들을 평가한후 하반기에 등급을
조정,평가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동업사들도 비슷한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등급조정에
따른 수수료는 받지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말까지 신용평가3사의 평가실적은 한국신용평가가 6백90개사
한국신용정보가 3백89개사 한국기업평가가 2백57개사로 각각 집계됐다. 또
16일현재까지 기업의 부도나 법정관리등으로 사후에 등급을 조정한 사례는
한신평이 9건,한신정이 6건,한기평이 2건으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