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총리는 회담을 시작하면서 "한국은 이제 대국이며 아시아에서
한일 두 나라가 할 일이 많아 각하의 고견을 들으러 왔다"고 전제,
대소수교 유엔가입 남북 관계진전등 한국의 외교적 노력을 평가하면서
"짧은 기간에 그만한 업적을 쌓은 나 라는 없다"고 찬양.
미야자와총리는 노대통령이 17일 확대 정상회담의 의제인 양국간
무역역조문제 시정에 대한 일본측의 결단을 촉구하자 두나라의 공동노력을
강조하며 "민간기업간 의 협의에서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는 시일내에
방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우회적으 로 답변.
미야자와총리는 이어 "본인은 60년대에 한국경제가 훌륭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 고 예측한 몇사람 안되는 중에 한명"이라며 "한국경제가 구조조정을
하고 고부가상 품을 개발하게되면 2년후에 내 생각이 맞다고 할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경제의 앞날 을 낙관.
김종휘청와대외교안보보좌관은 1차회담이 당초보다 50분이나 늦어져
약2시간동 안 진행된데 대해 "미야자와총리의 미.일정상회담에 관한 설명이
자세하게 진행되어 늦어졌다"면서 "일본측이 양국간 무역역조가 심각하다는
인식아래 해결하겠다는 성 의를 갖고 있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고 단독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소감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