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바이어들은 우리상품의 수출경쟁력이 여전히 질보다는 가격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무역진흥공사가 지난해 바이어종합상담실을 찾은 외국바이어
2백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우리상품구매및 상담동향에 따르면 우리상품의
가격이 대만 일본등 경쟁국들보다 "경쟁적이다"라는 응답이 전체의 32%로
"품질이 경쟁적이다"라는 응답비중(25%)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응답은 주로 섬유 기계 잡제품등의
바이어로부터 나와 이들 품목이 최근의 원화절하와 임금안정등에 힘입어
점차 경쟁력을 회복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품질경쟁력이 있다"는 응답은 잡제품 섬유 기계등의 순으로 많았다.
바이어들은 우리나라의 경쟁국가로 대만(27%)일본(23%)등을 꼽았으며 중국
인도 태국등 후발개도국을 경쟁국으로 인식하고있는 바이어도 전체의 14%에
달했다.
응답바이어들의 올해 대한수입규모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의 55%가
"늘리겠다"고 밝혀 최근 환율절차등으로 경쟁력이 점차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무공은 지난해 한햇동안 우리나라 상품구매를 위해 내한,무공을 찾은
해외바이어가 한해전보다 45% 늘어난 2천6백46명에 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