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미회계법인들이 한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고
저널 오브 커머스지가 14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한국의 빠른 성장과 한국기업들의 늘어나는 해외투자로 이지역의
시장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쿠퍼스
앤드 리브랜드등 6대 미회계법인들이 시장을 선점하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의 경우 지난해 한국기업의 해외투자전략을
자문해주는 국제비즈니스개발센터를 설립,10월말 이틀간의 세미나를
열었으나 한국기업가들이 예상외로 많이 등록,세미나기간을 3일 더
연장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또 쿠퍼스 앤드 리브랜드는 한국관련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 이미 40
-50명의 한국인을 고용했으며 앞으로 한국인채용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신문은 지난해 외국인의 대한투자가 14억달러로 전년보다 74%나
늘어나는등 외국인 투자의 증가도 회계법인시장의 성장요소라고 지적하고
남북한이 통일될 경우 한국은 더 큰 시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국내법상 외국기업은 한국에 회계법인을 갖지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우루과이 협상이나 한미양국간의 협상을 통해 이러한 규정은 점차
철폐될 것이라고 이신문은 내다봤다.
회계법인시장이 개방되면 6대 미회계법인들은 한국관계회사의 이름 대신
자신들의 이름을 직접 사용할 것이며 한미양국의 공인회계사들이 대규모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