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고려대, 동국대등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 의장 김영하
중앙대학생회장.23.건축4) 소속 학생 1천여명은 14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고박종철군 5주기 추모 및 ''92년
총선 승리를 위한 청 년학도 결의대회를 갖고 민중후보 추대를
통한 민중의 독자적 정치세력화와 민중진영의 단일선거연합 구축을
촉구했다.
학생들은 "박열사를 죽음에 이르게 한 현 정치세력은 92년 선거를
보수정권 획득의 장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며 "박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민중세력의 연대를 통한 민주정부를 수립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