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식빵,목욕료,대중식당 음식값이 일제히 오르고 버스요금까지
이달중 인상이 이뤄지는 등 연초 물가가 걷잡을 수 없이 치솟고 있다.
13일 시중 상가와 서비스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이후 인상 기미를
보이던 각종 소비자 가격이 연초의 농수산물 가격 인상을 계기로 일제히
뛰기 시작, 식빵과 라면 을 비롯해 커피, 시내 중심가의 주차료등 주요
공산품과 서비스요금이 농수산물에 이어 연일 오르고 있다.
시내버스 요금과 간장가격 등 이달 안에 가격이 인상될 품목도 상당수
있어 다음달의 설날까지 주요 생필품가격과 서비스 요금 등 소비자
물가가 계속 오를 조짐이다.
삼립식품등 주요 식빵제조업체들은 연초에 8백원하던 옥수수식빵의
가격을 9백원으로 12.5% 올렸으며 라면의 경우 농심 "신라면"이 2백원에서
2백30원으로 15% 올랐다.
동서식품등 커피제조업체들은 연초에 출고값을 평균 8.8% 올려
3천7백50원하던 맥심커피(2백g) 1병이 4천2백원으로 12% 올랐고 식용유의
가격도 소폭 인상됐다.
서비스요금의 경우 시내 중심가의 일부 호텔과 백화점이 연말과 연초
사이에 주차료를 1백% 인상, 30분당 2천원까지 받고 있는 것을 비롯해
4천-5천원 하던 자동차 세차료도 일부 지역에서는 6천-7천원까지 올랐다.
또 1천7백원하던 시내 대중 사우나요금이 1천9백원으로, 1천5백원하던
외곽지역 목욕탕 요금도 1천7백원으로 일제히 2백원 올랐으며 1만7천-
1만8천원 하던 시내 중심가 장급여관의 숙박료도 2만1천원선으로 올랐다.
시내버스의 요금이 오는 15일을 전후해 현재의 어른 1백70원에서
2백20-2백30원 선으로 오르는 것을 비롯,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등
대중교통요금의 인상도 이달중 잇따를 예정이다.
몽고간장등 간장제조업체들도 15일부터 출고가격을 12-15% 인상한다.
음료수 제조업체인 롯데칠성은 13일부터 탄산음료와 주류의 출고가를
각각 6.4% 와 4.7%씩 인상, 전에는 2백20-2백50원하던 사이다와 콜라등
3백40ml들이 탄산음료 1병의 소매가격은 2백30-2백70원으로, 4백-
4백50원하던 1백90g짜리 주스캔 1개는 4 백20-4백70원으로 올랐다.
주류의 경우 진로등 소주제조업체들이 연초에 소주 출고가를 6.5%
인상해 그동안 4백50-5백원하던 2홉들이(3백60ml) 소주 1병의 소매점
가격이 5백60-6백원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맥주와 청주의 출고가격도 각각
16.5%와 7%씩 인상됐다.
농수산물도 1천9백원하던 왕란(30개)의 가격이 2천1백원 선으로 10%
가량 올랐으며 농수산물시장과 남대문시장 등지에서 농수산물 거래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된 물가 인상러시는 다음달의 설날을 전후해 농수산물과
제수용품등을 중심으로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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