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종합무역상사들의
수출증가율이 올해에는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10일 상공부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주)대우,
럭키금성상사, (주) 쌍용, (주)선경, 효성물산, 고려무역 등 국내 8개
종합상사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모 두 3백8억5천5백만달러로 전년보다
24.4%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 8개 종합상사의 올해 수출계획은 모두 3백28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실적보다 6.5%가 늘어나는데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종합상사가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의
42.9%에서 올해엔 40.6%로 떨어질 전망이다.
한편 한봉수상공부장관은 이날 상공회의소 상의클럽에서 8개 종합상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올해에도 종합상사가 수출의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 고 정부도 경제운용의 최대역점을 국제수지 개선에
두고 수출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상사 사장들은 인력부족, 기술격차, 고금리 등 구조적인 문제점이
올해에도 상존하고 더욱이 4차례의 선거로 지난해보다 더욱 어려운 여건이
예상된다고 지적하 고 종합상사 무역어음의 제1금융권에서의 할인 <>
완제품 구매금융의 부활 <> 제 조중소기업과의 계열관계 형성을 위한
여신관리 완화 <> 원자재 수입기능의 강화 등 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