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소는 올해를 원자력기술 자립을 위한 연구개발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오는 2000년까지 신형원자로등 첨단원전기술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키로했다.
원자력연은 이를위해 원전설계,신형로및 핵연료개발,응용기술등
원자력전반에 걸친 기술개발계획을 세웠다.
G7과제로 지난해 선정된 경수로개발을 위한 개념설계롸 고속증식로 건설을
목표로한 요소기술개발에 주력해 원자로기술 국산화의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국산핵연료를 개발했던 경험을 살려 국제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핵연료개발도 추진키로했다.
원자력연은 또 레이저 로보틱스 초전도체 신소재등 원자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산업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도했다.
설계부문에서는 지난해 시작한 울진3,4호기 발전로계통설계를
본격화하고,월성2호기와 영광3,4호기등의 설계에도 착수키로했다. 이것이
마무리되면 이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최초의 한국형표준원전건립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 원자력및 방사성폐기물등에대한 국민이해를 돕기위해 관련연구및
계몽홍보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원자력계의 최대 현안중의 하나인 방사성폐기물처리분장 부지선정을
지역주민의 협의를 거쳐 매듭을 짓고 관련기술 개발에도 역점을
두기로했다. 저준위방사성폐기물 영구처분장의 개념설계와 사용후핵연료의
중간저장시설의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또 예상후보지역 주민들의 원자력
견학사업등을 펴기로했다.
한편 남북한상호핵사찰의 가능성이 높아짐에따라 핵물질분석기술등
사찰관련기술 확보및 운용인력양성등에도 대비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