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로 지난 한햇동안 전국에서 문을 닫거나 허가취소
된 부동산중개업소가 5천개소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영업부진으로
폐업한 업소가 전년보다 31% 증가한 4천개소이며 불법면허대여등으로
허가취소된 업소가 10% 증가 한 1천75개소등 전국에서 간판을 내린 업소가
5천75개소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1천9백85개소로 전체의 40%가량을 차지했고 그
다음은
부산 5백50개소 <>경기 4백86개소 <>경남 4백73개소 <>광주 2백39개소
<>인천 2백 20개소등의 순으로 전국 15개 시.도지역 가운데 강원.충북.제주
3개지역을 제외한 1 2개 지역에서 1백군데이상 업소가 문을 닫거나 허가를
취소당했다.
이처럼 폐업및 허가취소 업소가 급증한 것은 전반적인
부동산경기침체로 거래가 부진해지면서 사무실임대비등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의류업등의 다른 업종으로 전업을 하거나 영업이 잘 안되자 돈을
받고 불법으로 면허를 대여하는등 부동산중개 업법규를 위반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와관련 이장우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전산실장은 "부동산시장이 매우
침체돼 있는데다 부당거래행위에 대한 보증금제 확대실시등 현행 법규가
더욱 엄격해짐으로 써 앞으로 부동산경기가 되살아나지 않는한
휴.폐업업소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