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해안 32만평을 매립해 건설될 예정인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가 올 1.4분기중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인천LNG인수기지에
대한 사업승인을 신청해옴에 따라 관계부처협의를 하고 있으며 이 협의가
끝나는대로 사업 승인을 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천기지공사는 빠르면 다음달 중에 착수될 전망이다.
인천기지건설은 LNG사용이 날로 증대되면서 현재 운용중인 평택기지만
으로는 인도네시아등 해외에서 도입되는 LNG를 도무지 소화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돼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기지가 건설되면 평택기지는 수도권의 일상적인 도시가스수요를,
인천기지는 수도권 발전용수요 및 수도권 도시가스수요 폭주 때의
비상수요를 각각 분담하게 된 다.
인천기지가 들어설 곳은 인천시 남구 동춘동 앞 해변으로 매립면적은
공공면적 3만7천9백42평, 사유면적 28만2천6백35평 등 32만5백77평이다.
오는 96년 완공될 예정인 이 기지에는 7만5천t급의 LNG선이 닿을 수
있는 접안 시설을 포함, 각종 하역설비와 저장설비, 기화.송출설비,
연결배관설비 등이 들어서 며 외자 1천13억원을 포함, 모두 5천7백79억원이
투입된다.
인천기지는 완공예정 해인 96년에는 1백50만t의 LNG를 처리하고 오는
2002년에 는 처리능력을 연간 5백만t까지 높여 이 해에 연간 6백만t을
처리할 평택기지와 거 의 대등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