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관계의 진전으로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계하는 관광권개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서울에서 설악산지역을 바로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신설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건설부에 따르면 남북 양측이 현체제를 유지하면서 교류만을
활성화하거나 남북관계의 급진전으로 가까운 장래에 통일이 이룩될 경우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계한 국제관광지개발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큰
사업으로 보고 관광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은 서울-설악산간
고속도로의 신설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고속도로가 건설될 경우 그 노선은 현재의 중부고속도로와
연결시켜 활용이 가능한 서울-양평 홍천-속초를 잇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보다 장기적으로는 이노선 이외에 서울-춘천 양구-간성을 잇는 또다른
고속도로 또는 고속화도로의 건설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