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정부발주공사나 물품구입에 적용하는 정부노임단가를
지난해보다 평균 18%가량 인상할 방침이다.
4일 재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4백9개 직종에 달하는 정부노임단가(1일
기준)를 지난해의 평균 2만8천7백50원에서 18%정도 오른 3만3천8백원
수준으로 결정키로 했다.
재무부관계자는 시중의 노임이 지난해 직종에 따라 상당한 변화를
보였기 때문에 노임단가를 직종별로 차등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급등세를 보인 건설노임의 경우 시중노임에
대한 현실화율이 55%수준에 그치고 있어 이를 66%수준까지 인상시킬
방침이다.
또 제조업 노임은 현실화율이 80%에 달하고 있으나 경쟁력강화를 위해
이를 9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재무부는 3일 이같은 정부 노임단가 인상안을 경제기획원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으며 직종별로 노임단가를 결정한 후 내주초 이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