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가격이 6일부터 6.5% 오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로를 비롯한 소주업체들은 최근들어 소주
판매량의 감소와 인건비 상승등의 영향으로 지난 한햇동안 소주업계 전체
경영적자가 1백50억원 규모에 달해 소주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소주가격은 3백60ml짜리 병당 출고가격이 종전의 2백93원에서
3백12원으로 19원(6.5%) 인상키로 했다.
소주는 고급주류 선호추세의 영향으로 최근들어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10월말까지의 소주 출고량은
54만3천8백87kl로 90년 같은 기간보다 5 9% 감소했다.
국내 10개 소주업체들의 연간 소주 판매량은 약 17억병(2홉기준)으로
이 가운데 진로가 전체 시장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9개
지방소주업체들이 분할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