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권종대)은 4일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방한과
관련, 성명을 내고 농민의 생존권 수호와 국민의 식량확보를 위해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농은 이 성명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의 2천여명에 불과한 쌀생산
자본가의 이익을 위해 한국의 7백만 농민과 4천만 국민의 생명과도 같은
쌀을 내줄 수 없다"면서 "부시의 쌀시장 개방압력은 전 국민적 저항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농은 또 미국은 한국에 대한 농산물 수입개방을 강요하기에 앞서
자국 농민에 대한 엄청난 수출보조금 지급을 중지하고 각국의 식량자급
권리를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전농,전국농민단체협의회등 6개 농민단체 회원들은 오는 6일
`쌀수입개방 강요하는 부시방한 반대시위''를 서울에서 갖기로 하는 등 이달
한달동안 쌀수입개방 반대시위를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