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주식시장이 외국인투자자들의 상한가 매수주문이 폭주하면서 작년
연말폐장지수를 크게 웃도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개장일인 3일 주식시장은 외국인투자자들이 1천억원 이상의 매수주문을
낸데 힘입어 4백개이상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론배당락지수(5백99.
60)와 연말폐장 지수(6백10.92)를 크게 웃돌았다.
연초 종합주가지수가 연말 폐장지수를 웃돈 것은 지난 89년 이후
3년만에 처음 있는 일로 이날 오전 11시 30분 종합주가지수는 6백24.92를
기록, 작년 폐장지수보 다도 14.0포인트 올랐다.
개장 30분만에 거래량이 4백만주를 넘어선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4백47개 를 포함해 5백58개에 달했던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9개등
60개에에 불과했고 보 합은 16개였다.
이날 주요증권사 창구에 접수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주문 규모는
대우증권의 2백70억원과 쌍용증권 2백30억원, 대신증권 1백50억원,
럭키증권 1백30억원 등 모두 1천억원 상당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국인투자자들은 주로 보람.하나.신한은행등 후발은행들과 부산.
경기은행등 지방은행등 금융주와 저가 내수주를 포함한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들에 대 해 고가 매수주문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