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새해 캐치프레이즈를 `다시 뛰고 더 일하여 경제활력
되살리자''로 정하고 이와관련한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
첫째 `5대더하기 운동''의 실천사업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꾸준히
추진하고 둘째 개방화에 대응하여 우리경제가 공정경쟁기반을 조성하면서
경제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며 셋째 새로운 국제 경제질서의 출현과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넷째 국제수지 개선에 역점을 둔 사업을
개발하며 다섯째 지역간 균형개발과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마지막으로 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바로잡고 올바른
기업인상을 정립하겠다.
새해에는 시련과 함께 기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의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모든 경제주체들의 합심된
노력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 우리경제가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우리가 이제부터 하기에 달려있다.
새해에도 기업의 경영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맞고있는 경제난국을 타개할 중추역은 역시
기업이고 재도약의 바탕도 기업인의 창의력과 노력 위에서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지난날 기업에 모아졌던 무한한 기대와 신뢰가 점차 무너져내리는
현실을 탓하기 전에 창조적 기업문화를 일궈나가는 데 기업인 모두가
앞장서야 하겠다. 우리 기업인들은 통일복지국가 건설의 초석이 된다는
각오로 생산현장에서 경영일선에서 혁신의 기운이 솟구칠 수 있도록
능동적 역할을 다하겠다.
올해는 우리가 과거 고도성장기에 보였던 협력과 헌신의 정신을
되살려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기업과 근로자들 사이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는 근면정신이 모든 국민에 파고들어 생활을 건전히하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기가 되도록 해야겠다.
이제 우리 노사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노사협상기술을 발전시켜
임금문제는 물론 노동법 개정을 둘러싼 노사간의 견해차 등도 기업,
근로자의 건전한 타협과 양보를 통해 평화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