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대통령의 1월초 한국방문에서는 UR(우루과이라운드)협력문제와
더불어 금융시장개방문제가 가장 큰 통상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홍주주미대사는 26일(현지시간)한국특파원들과 만나 부시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한미간 커다란 통상마찰은 현재 별로 없다고 말하면서
"부시대통령은 UR협상에서 한국의 협조를 요청하고 금융시장등 일부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개방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사는 그동안 한국정부의 시장개방노력에 따라 개방압력은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평가하고 그러나 "한국금융시장에 너무 규제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부시대통령이 한국금융시장의 규제기준을 국제적인 기준으로 높일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대사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지적소유권보호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이유로 중단됐던 한미과학기술협정이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시 체결될
것"이라고 밝히고 정상회담에서는 통상.과학기술 안보분야의 원칙적인
협력문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사는 또 한미정상간에 대소경제협력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하고
노대통령이 지난7월 방미시 제안한 시베리아공동개발문제도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사는 미국의 대한안보공약재천명과 더불어 북한핵사찰문제 주한미군의
장래문제등이 양국정상간에 논의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