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량으로 반입되던 북한산 금의 반입이 최근 갑자기 중단됐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럭키금성상사와 삼성물산에 의해
매월 대 량 반입돼 지난 10월까지 모두 1천7백35만달러 어치 약
1천5백32kg을 기록했던 북한 산 금의 반입이 지난달부터 끊겼다.
북한산 금의 반입이 중단 조짐을 보인 것은 지난 10월부터로 반입량은
지난 9월 에 6백88kg을 기록, 월별 최대반입량을 보인 이후 10월에는
갑자기 12kg으로 현격이 줄어들었었다.
이같이 북한산 금의 반입이 중단된 것은 북한 내부적인 문제보다는
국내 종합상 사와 거래를 맺고 있는 북경과 홍콩의 중개상 쪽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다.
반출 물량과 시기가 불규칙적이기는 하지만 북한에서는 외부로 금이
여전히 반 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품질이 뛰어난데다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장점때문에 지난
3월부터 대량 반입된 북한산 금은 가공을 하지 않고도 바로 시중에 판매할
수 있는 순도 99.99%의 순금으로 올해의 북한산 금 총 반입량 1천5백32kg은
지난 11월까지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 수입 순금 약 4천3백kg의
35.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