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유화조치이후 평균 2%포인트 오른 은행의 당좌대출등
단기여신금리가 우량대기업을 중심으로 1%포인트정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 한일등 시중은행들은 지난 11월
금리자유화조치이후 주거래기업이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당좌대출금리인하요청에 대해 해당기업과 협의를 마무리짓고 표면금리를 1
1.5%내리거나 당좌차월한도를 높여 금리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방향으로
개별기업에대한 금리재조정작업을 추진중이다.
이같은 현상은 주로 외환업무등 수수료수입이 기대되는 부수거래가 많고
자금사정도 비교적 양호한 대형무역업체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의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은 자유화조치에따라 이회사의
당좌대출금리를 종전의 연10.5%에서 연13%로 인상했다가 삼성물산과의
금리재조정협의를 거쳐 이를 단기 우대금리인 연12%로 낮출것을
검토중이다.
한일은행도 (주)대우의 당좌대출금리를 연12.5%에서 연13.5%로 인상적용한
것은 그대로 두되 0.5 1%포인트의 금리부담을 덜수있도록 당좌차월한도를
늘려주는 방안을 강구,사실상 금리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한일은행 관계자는 "거래관계가 오래됐고 은행의 손익기여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금리인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시중은행들의 이같은 단기여신금리 인하움직임은 우량기업
확보차원에서 다른은행으로 확산될 것으로 금융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1개월에 한번씩 단기우대금리를 금융시장상황에 따라 재조정키로한
서울신탁은행 외환은행은 단기우대금리의 결정요인인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등이 자유화이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현행 연12%를 유지키로 했으나 개별기업에 대한 적용금리는 각기업의
신용도 기여도등을 감안,재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