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금호강 유역에서 폐수를 무단 방류해온 92개업체가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돼 3명이 구속되고 4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대구지검 백오현검사는 19일 대구시 북구 침산동 대성염직 대표
이병욱씨(55), 북구 노원동 윤금사 대표 윤은상씨(41), 북구 침산동
태금산업 대표 조국현씨(47)등 3명을 수질환경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경산시 중방동 849 초원카인테리아 대표 배병화씨(39)등 43명을 입건했다.
또 대구시 북구 동호동 한림세차장(주인 한계연.35)등 46개업소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리도록 대구지방환경청에 행정통보했다.
구속된 이씨는 지난 3월부터 배출시설 허가없이 폐수배출시설인 직기
5대를 설치,하루평균 COD(화학적산소요구량) 6백25.5ppm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8백93ppm 이 함유된 폐수를 30t씩 무단방류해온
혐의다.
또 윤씨는 중금속인 아연 20.362ppm과 시안 1.616ppm이 함유된 폐수를
하루평균 3.9t씩 방류해 구속됐다.
조씨는 허가없이 염색기 2대를 증설한뒤 PH 12.35인 강산성과 COD
7백57.87ppm 이 함유된 폐수를 하루 2백50t씩 금호강에 방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