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9일 7개부처장관을 경질하는 내각개편을 단행했다.
노대통령은 이날오후 국방부장관에 최세창광업진흥공사사장(전합참의장),
문화부장관에 이수정청와대대변인,체육청소년부장관에 이진삼전육군참모
총장,상공부장관에 한봉수상사중재원장(전무역진흥공사사장),건설부장관에
서영택국세청장,총무처장관에 이상배전대통령행정수석비서관,정무2장관에
김갑현대한YWCA연합회장을 임명했다.
청와대대변인에는 김학준대통령정책조사보좌관이 임명되었으며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은 장관급 외교안보수석비서관으로 승진
임명되었다.
이날 개각내용을 발표한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오늘 개각개편은 다가오는
총선거에 대비하는 정부체제를 갖추고 안팎으로 중요한 시기인 내년에
국정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당면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대변인은 "노대통령은 특히 안정기조위에서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판단하고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경제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상공 건설부장관을 제외한 모든 경제부처장관들을 유임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또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내년의 국회의원선거에
나가지않고 경제팀을 계속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20일중 신임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