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싯가대비 30%정도 할인발행되는 유상신주마저 발행가 이하의
주가를 형성하는 사례가 최근들어 속출하는등 유상증자재료의 메리트가 크게
퇴색함에따라 유상증자에 대한 무더기 실권발생이 우려되고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11월이후 상장된 23개 유상신주가운데
3분의1가량인 8개 상장기업의 유상신주가 16일 현재 종가기준으로
발행가이하의 주가를 형성,유상신주 청약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지난12일 상장돼 16일현재 4천8백50원의 종가를 기록하며 최저발행가인
5천원(액면가)에도 미달하는 청산의 유상신주를 비롯해 동부화학 논노
대호건설 대창공업 태흥피혁 태봉전자 동성철강등의 유상신주가 발행가
이하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들 종목은 대부분 발행가가 1만원미만인
중소형 저가주인 것이 특징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들어 유통시장의 주가약세로 인해 발행시장의
증자여건마저 악화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유상증자에 대한
실권이 난무해 주식시장을 통한 상장기업의 자금조달이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우려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