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과 KDI(한국개발연구원)는 내년에 물가상승과 국제수지적자가
올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전체 경제성장률을 7%로 낮추고
긴축기조를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17일 한은과 KDI가 제시한 내년도 경제전망에 따르면 임금상승과 민간소비
건설투자등이 다소 진정되더라도 4대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물가상승과
인력난등이 심해지고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둔화돼 소비자물가는 8
9.5%,경상수지적자는 90 9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KDI는 전체 경제성장율이 올해 8.6%(전망치)에서 내년엔 7.5%로 둔화돼
과열경기가 진정되기는 하지만 경상수지적자는 94억달러(올해 95억달러)
무역수지 적자는 84억달러(79억달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9.8%(9.5%)
도매물가는 4.8%(2.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우 임금상승률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해 11 14%,총통화증가율은 17 19%를 유지해야한다고
전제했다.
한은은 통화와 재정이 안정되지 못하고 임금이 16%이상 오를 경우
경제성장률은 8% 경상수지적자는 1백10억달러(무역수지적자 1백억달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2%(도매물가 5%)에 달해 극심한 물가상승과 국제수지
적자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이에따라 전체 경제성장률을 7%로 낮추어야하며 이경우에도
경상수지적자는 90억달러(무역수지적자 80억달러)소비자물가 상승률 8%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것으로 예측했다. 총통화증가율은 15 18%를
넘지않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은과 KDI는 내년경제성장률이 7%를 넘을 경우 93년이후에도 안정기조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선거관리를 개선해 선거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시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통화긴축 추경편성지양 만기도래 대출금에대한 대출심사강화
한계기업퇴출 건설경기 지속적억제 민간소비억제 유휴노동력활용책 강구
사회간접자본시설 조기완공등의 정책적노력이 경주돼야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