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화해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기본합의서명이 이루어짐에 따라
그간 중단됐던 남북체육교류의 재개전망이 밝아져 92바르셀로나올림픽을
앞두고 남북단일팀구성의 가능성이 커졌다.
체육청소년부와 KOC(대한올림픽위원회)는 13일 이번 남북간의 합의 서명에
따라 남북체육회담재개를위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판단,빠르면
올해안에,늦어도 내년1월중 북측에 바르셀로나올림픽 남북단일팀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재개를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남북스포츠의 최대 현안인 92바르셀로나올림픽단일팀구성은
예비엔트리마감일인 3월25일전에 원칙에 합의만하고
정식등록신청서발송마감일인 5월15일전까지 선수선발등 세부문제협의를
끝내면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충분한 여유가 있다.
설사 단일팀선수단확정이 늦어져 정식등록신청서마감일을 넘기더라도
대회개막보름전인 최종엔트리마감일(92년7월10일)까지는 명단을 변경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있다.
체육청소년부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분야에서는 탁구와 축구에서
단일팀구성등 이미 남북교류의 전례가 있기때문에 이번 남북합의서명으로
체육분야의 교류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