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초부터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며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있다.
주초이자 12월첫장인 2일 증시는 전장한때 반등시도가 일기도했으나 이내
악성신용매물과 일부 상장기업의 자금압박설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켜
약보합수준에서 장을 끝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67포인트 떨어진 651.44로 650선을 간신히
지켰다.
거래량은 1천만주를 밑도는 8백90만주,거래대금도 1천2백51억원에 그쳤다.
이날 증시는 약보합수준에서 출발,외환은행유상증자청약환불금의
증시유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주식거래위탁수수료인상설이 또다시
나돌며 증권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돼 전장중반한때 전일대비
4.24포인트 오른 656.35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인성기연과 통일그룹계열사의 자금압박설이 흘러나오자
악성신용매물이 즉시 등장,증시를 압박하여 653.22까지 밀린 상태에서
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서도 약세기조는 이어져 전일대비 1.08포인트 내린 651.03선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매수.매도세간 팽팽한 힘겨루기가 진행되다
약보합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위탁수수료인상설
유상증자가능설등을 탄 증권주가 장중 크게 출렁거리며 업종별 거래량1위를
차지했다.
또 조립금속 나무 전자등 일부제조업종주도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증자설을 타고있는 쌍용투자 제일 현대증권주가 오름세를
보인반면 그동안 큰폭상승했던 한국투자증권주는 3백원하락하여 대조를
보였다.
또 자금압박설이 나돌고있는 통일그룹계열사 주가는 모두 약세를 타
세일중공업 일성종합건설주가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일신석재와
한국티타늄주도 내림세를 보였으며,특히 세일중공업주는 44만주 이상이
거래되며 종목별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객장은 연말장에 대한 미련으로 투자자들이 주가추이에 관심을
가졌으나 전망이 불투명하자 매수.매도를 자제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증시관계자들은 4일 시작되는 외환은행청약초과환불금이 증시로
유입될것인지의 여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있다고 지적할뿐 구체적인
전망은 피하고있는 실정이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대비 81원 빠진 1만9천3백27원,한경다우지수도
1.52포인트 내린 572.74였다.
상한가 35개등 오른 종목은 2백77개였으며 내린종목은 하한가 47개등
3백94개를 나타냈다.